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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얌(먹은 거)

[동대구역 식당] 눈꽃을 나누다

by 릭모티 2021. 6. 12.

시처럼 예쁜 문구가 삼겹살집 이름이다. 지나가다가 분위기도 괜찮아 보여 들어갔다.

 

눈꽃 삼겹살을 4인분 주문했고 기다리는 동안 맛있게 먹는 방법을 읽으며 미리 공부하고 있었다. 색다른 찬이 제공되는 듯해서 기대됐다.

 

소스와 찬은 위와 같이 제공된다. 백김치 옆에 있는 게 문어 무침인데 건문어를 잘게 썰어서 양념을 한 것이다. 맛은 건문어가 씹히는 고추장 같은 느낌! 백김치는 단맛이 거의 없고 시원하고 짜다. 고기랑 먹기에 좋았다.

 

유부가 많이 들어간 어묵탕도 기본찬으로 제공된다. 조미료 맛이 강했다.

무쇠주물불판

두껍고 영롱한 자태의 삼겹살 등장. 직원분이 다 구워주신다.

다 구운 후에는 친절하게 먹는 방법도 알려주신다. 아까 앞서 읽었던 방법과 같은 방식으로 하나 만들어준다. 숨만 죽도록 살짝 구운 양념 부추에 잘 익은 삼겹살과 백김치, 문어무침, 고추냉이의 조합 = 괜찮았다. 처음 보는 조합인데 각각의 재료들이 잘 어우러져서 만족스러웠다. 

 

총평 : 직접 구워주기 때문에 좋았고, 다양한 조합으로 먹는 것도 즐거웠다. 일단 고기 자체가 부드럽고 맛있다. 가격도 적당하다. 

 

주소 : 대구 동구 동부로32길 1 (지하철 동대구역 2번 출구에서 400m)

영업시간 : 화~일요일 17:00~22:00 (코로나로 인한 단축 영업, 미리 전화해보고 가는 게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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