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2주 일상, 입덧 음식 추천

오늘로 벌써 12주 1일에 접어 들었다.

 

11주 6일인가 갈색혈 비쳐서 병원 갔더니

유산기 있으니 조심하란 말 듣고 

삼일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있었다.

 

입덧은 줄어드나 했더니 약빨이었을뿐

입덧약 끊으니 다시 한창 때로 돌아와서 

냉장고 냄새에도 구역질을 했다.

지긋지긋하다.

 

그래도 다행히 입덧에 괜찮은 음식 찾았다.

계란으로 만든 음식들.

계란장, 계란찜같은 건 역하지 않고 잘 들어간다.

 

보통은 입덧 심할때 냉면, 쫄면 처럼 신맛있는 음식이

잘들어간다고 하던데 나는 예외였다.

먹을 땐 괜찮나 싶다가도 속이 불편해서 다 게워냈다.

 

아마 소화 능력이 떨어지고 위가 약해진 상태라

고춧가루 고추장 등의 양념때문에 받치는 듯

 

과일 주스랑 포카리 스웨트도 추천

 

탄산음료는 안그래도 하루종일 트름 나오는데

탄산때문에 트름제조기 됨

트름할때마다 먹은 거 올라와서 비위상함

 

과일 주스나 포카리는 스무스하게 잘 들어감

특히 덴마크 테이크 얼라이브 스위티자몽이 

적당히 달고 새콤해서 잘 먹었다..

입덧때문에 아무것도 못먹는 분들 시도해보세요..

 

집에 하루 종일 누워 있는 것도 지겹고 

아랫집에서 올라오는 은은한 음식냄새에도 토하는거

지겹다.. 언제 끝나냐. 그날이 오기는 할까.

자고 일어나면 출산일이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