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포] LP바 구프(Goof)
요즘 부산은 해운대와 전포동 상권이 핫하다고 한다.
밖에 안돌아다니니 트렌드를 알수가 없다
전포동에 있는 '구스'라는 곳에 갔다. (주소:부산 부산진구 동성로 25)
핫하다고 한다. 친구 덕에 와본다. 도태되지 않게 도와줘서 고마워.
7~8시쯤이었는데 손님이 생각보다 없다. 술먹기도, 커피 마시기도 애매한 시간이라 그런가?
앉아서 한두잔하니 손님이 세네팀 정도 들어왔다. 평일에는 웨이팅이 없나보다.
LP판으로 꾸며져있던 내부. 멋지고 힙한 느낌 나던 곳.
틴토 데 베라노. 레드와인 베이스 칵테일. 달달했다.
정글 버드. 자몽 맛이 나는 칵테일.
구운 브리치즈
계피가루+꿀+견과류가 올라간 구운 브리치즈랑 크래커랑 냠냠
브리치즈 처음 먹어봤다. 무난한 맛이면서 뭔가 처음 느낀 맛이 났는데
술마시다가 까먹었다.
술도 맛있구요 안주도 좋았다. 가격은 비싼 편. 물가가 비싸서 그런거겠지
내 지갑은 얇고.. 노래는 재즈가 나왔었나? 적당한 볼륨으로 틀어줘서 이야기하기도 좋고
노래 듣기도 좋았다. 분위기가 좋아서 술이 술술 들어간다.
워낙 핫한데 놀러온지가 오랜만이라 더 흥분한거 같기도 하다.
한잔 금세 비우고 진저 하이볼 시켰다. 와사비 하이볼이 궁금했지만
취기도는 와중에도 안전지향적이다. 역시 맛있었다. 위스키 좋아.
칵테일바가 좋은게 술이 천천히 취한다. 비싸서 천천히 마시니까 그런거겠지.
하이볼을 다 비우고 쿠바 리브레도 시켰다. 콜라맛이었다.
취해서 사진은 못 찍었다.
집에 가는 길. 전포역 개찰구 봉이 부서져 있다.
술취해서 더 웃겼다. 역시 다이나믹 부산이라며 한참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