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 신메뉴 크랩&립하우스 피자with멜론치즈엣지(충격적인 맛)

남편이 kt vvip라 한달에 한번 거의 도미노피자를 먹는다.
포인트로 삼만원 할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달도 도미노를 시켰다.
평소처럼 치즈엣지를 선택하는데 재고가 없다 뜬다.

전화해보니 현재는 기본 도우or멜론 치즈엣지로
치즈크러스트류는 무조건 멜론무스랑 같이 나오는 것만
주문이 가능하댄다..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하는 개양아치스러운 작태에
분노했지만 비싼 피자 팔아먹는 도미노가
설마 못먹을걸 냈겠냐싶어 속는 셈 치고
멜론치즈엣지를 주문했다.

받아왔다ㅋㅗ
생각보다 비주얼은 안튄다.
멜론이 제법 잘 숨어있다.

언뜻보면 모를듯?

새로나온 토핑은 뭐 그냥 평범한 맛
크림치즈랑 게살 먹는 맛

얘보다 블랙앵거스가 더 맛있음

그리고 대망의 멜론 엣지

?
이건 신고감이다.
그냥 따뜻한 메로나다.
메론빵의 메론 필링이다.
피자와의 조화를 위한 어떤 노력도 않은
그냥 메론향 풀풀나는 메론 무스다..

한입 넣는 순간 메론맛만이 가득하고
피자맛을 까먹게 된다.
내가 무슨 토핑을 먹었는지 기억에서 사라지고
메론만이 남아있다.

이런 괴식을 돈받고 판다고?
소보원에 고발해야된다..
헛웃음이 계속 나왔다.
멀쩡한 치즈엣지 막아놓고 메론강매시키길래
최소한 맛에 자신이라도 있는줄알았는데
걍 재고처리였구요
이딴거 오천원주고 추가한 소비자만 흑우됐구요

저녁이 첫끼였는데

ㅇㅇ남김 두명이서 세조각 먹음ㅇㅇ
피자와 메로나를 같이 먹는 느낌에
비위가 너무 상해 더 먹을 수가 없음
할인안받고 4만원 정가내고 먹었으면
도미노 간판 떼러갔을듯
정신차려라 도미노야
도미노처럼 주르륵 무너지는거 한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