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시도 9개월만에 드디어 병원에서 아기집을 보고 왔다!
그 동안 조그마한 증상에도 희망을 가지고
수많은 임테기를 하며 두줄을 기대했지만, 늘 실패로 끝났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뭔가 좀 달랐다.
그 전에 증상이라 느꼈던 것들은 배아픔, 피로가 있었다.
특히 아랫배가 콕콕 쑤실 때가 있었는데
아마 착상통이 아닐까, 생각을 하곤했다.
하지만 이번엔 그 전과는 확실히 달랐다.
1.어지러움
머리가 핑~돌면서 어지러웠다. 정신을 차리는데 5분쯤 걸렸다.
2.기운 없음
몸에 힘이 안들어가서 일상생활도 버겁게 느껴졌다.
집안일을 거의 하지 못했고 누워 있을 때가 많았다.
3.가슴 통증
유두가 부어서 스치기만 해도 아팠다.
4.메스꺼움
딱히 과식을 하거나 상한 음식을 먹지도 않았는데 속이 안좋고 울렁거렸다.
꼭 멀미하는 것 처럼.
이 증상들이 느껴진게 배란일로부터
9일이 지난 후였으므로
얼리 임테기를 사서 테스트를 해보았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
설명서에 나온대로 5분을 기다렸으나 그땐 정말 단호박이었고
실망하며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위의 증상이 계속되어 이상해서 다음날 확인해보니
정말 미세한 두줄을 보게 되었고 얼리 임테기를 한번 더 시도했다.
10일째 얼리 임테기이다.
정말 흐릿하게 한줄이 더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결과도 비교적 빠르게 나왔다(약 15분 경과).
다음날 비슷한 시간에 얼리 임테기를 한번 더 해보았다. (배란일+11)
이때까지 한 것보다 더 선명한 붉은 줄이 보였다.
이후에도 하루에 1~2번 임테기를 했다.
점점 짙어져 갔다.
전날보다 연해지는 때도 있었으나 같은 회사 제품이 아니라 그럴것이라 생각하고
최대한 마인드컨트롤을 하며 기다리다가 4주 5일때 병원에 가서 아기집을 확인했다.
극초기 증상과 생리전 증후군과의 차이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내가 느끼기엔 이랬다.
생리전엔 주로 짜증이 많이 나고 별 거 아닌일에도 눈물이 났지만
극초기 증상은 감정의 변화는 딱히 없었다. 몸이 안좋아 살짝 다운되는 것 빼고는.
생리전처럼 극단적으로 감정이 요동치진 않았다.
또한 생리전엔 특정 음식이 땡겼지만
극초기엔 오히려 속이 안좋아 음식을 멀리하게 되었다.
가슴통증 또한 양상이 달랐다.
생리전은 전체적으로 붓고 커지는 느낌
극초기에는 유두가 특히 훨씬 붓고 아팠다.
만약 저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의심해보시고
임테기를 한번 해보시는 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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