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랑 함양에 지인분을 뵈러 갔다가 점심 사주신다고 해서 간 곳이다.
경남 함양에서 전북 남원까지? 가보니 거리는 그리 멀지 않았지만(30~40분 걸렸던 듯)
얼마나 대단한 맛이기에 국수 한그릇을 먹으러 지역을 이동할까 싶어 매우 기대 되었다.
<주소: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서천리 135-2>
평일 점심시간이었는데 사람이 매우 많았다.
회전율은 빠른 편이라 앞에 대기가 5팀 정도 있었는데 10분만에 입장할 수 있었다.
메뉴는 동절기와 하절기로 나눠져 있었다.
하절기 메뉴는 콩국수, 냉면, 비빔냉면
특이하게도 동절기는 짜장면,짬뽕 이렇게 중식메뉴를 팔았다.
사실 콩국수를 싫어해서 냉면을 먹으려 했으나
엄마지인분이 이곳은 꼭 콩국수를 먹어야한다기에 어쩔 수 없이 콩국수를 시켰다.
고기 만두
특별한 맛은 아니고 다 아는 만두맛(=맛있는 맛)
콩국수
특이하게도 눈꽃얼음이 얹어져 나왔다.
콩국을 휘젓자 입자 고운 눈꽃얼음이 사르르 녹아서
아주 시원한 온도의 국물이 완성되었다.
얼음 양이 많았던지라 싱거워졌을것 같아서 소금을 옆에 갖다두고
먼저 한입 맛을 보았다.
엄청 고소하고 비리지 않으면서 맛있었다.
농도와 간 또한 딱이었다.
콩국수를 싫어하는 이유가 콩비린내랑 지나친 고소함(느끼함)때문인데
이곳은 적당히 꼬소하면서 담백해서 물리지 않았다.
사람이 붐비는 이유가 있었다.
콩국수에 대한 나의 인식을 바꿀 정도!
정말 맛있는 한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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