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운 입덧때문에 아무것도 못 먹는 요즘
이틀동안 서브웨이 샐러드 하나를 나눠먹으며
근근이 버티고 있는 내게 남편이 나피라가자고 제안했다.
좋..좋아!!
평일 5시쯤에 방문한 나피라
웨이팅없었는데 나갈때는 자리 다 찼다.
오늘은 미소지로케랑 부타니보시멘, 설철수아부라소바
이렇게 세가지 시켰다.
라멘에 대한 기대때문인가 입덧 잠시 멈춰서
이때다싶어 무리함
자리마다 구비된 양념들
많아서 너무 좋다. 입맛대로 다양하게 커스텀가능.
매운소스도 있고 고추기름에 다진마늘, 시치미,
다시마식초, 후추, 타래소스@,@
사진에는 없지만 두반장과 채생강도 있음.
다시마식초 안에 있는 것은 디포리인가
통통한 멸치인가
채생강
드디어 나온 라멘.
부타니보시멘부터..
ㅠㅜ맛있을 거라 예상은 했지만 그 예상을 뛰어넘는
존맛..구수하고 생선맛 물씬 나는 찐한 스프.
맛있는 스프 쫙쫙 스미는 얇은 면.
오늘 메뉴 중 최고였다.
면이라곤 잔치국수만 좋아하는 토종 입맛에
내 라멘사랑을 유난으로 치부하는 남편이
감탄하며 지가 다 먹을 정도.
스프만 먹으면 짜지만,
감칠맛과 깊이 때문에 놓아줄 수 없었음.
다음은 설철수아부라소바
생선풍미 장난아닌 비빔소바
감칠맛 폭발
미소 지로케
미소라멘은 내 스타일 아닌듯
맛있었지만 생선들어간 앞에 두놈때문에
상대적으로 밋밋하게 느껴졌음
챠슈는 두툼하고 부드럽고 맛있었음
면 또한 두툼하고 터프해서 씹는 맛 좋음
입덧 잠시 치료되는 시간이었음
멀쩡해지고 다시 꼭꼭 와서 부타니보시멘 면추가해서
먹을거임 그때까지 제발 없어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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