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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얌(먹은 거)

부산 해운대 시그니엘 애프터눈티 리뷰

by 릭모티 2021. 11. 29.

고맙게도 애프터눈티 이용권을 선물로 받아서 다녀왔다.

부산 해운대 시그니엘은 바닷가 끝에 위치해 있어 지하철역에서 좀 멀다. 10~15분 정도 걸림.

초고층 초럭셔리 아파트 엘시티가 옆에 있다. 엘시티 주민 전용 워터파크 같은데
한겨울에도 운영되는게 신기해서 찍어봄

시그니엘 도착~라운지는 3층에 있다.

3층이라도 뷰가 좋다. 하지만 낮에 가니 너무 눈이 부셨다.

해운대 시그니엘 애프터눈티를 이용하려면 예약을 해야 한다.
최소 하루전 사전예약을 해야하며
창가자리를 원하면 미리 말하는 것이 좋다.
평일 낮엔 예약이 별로 없는지 예약도 쉬웠고
사람도 별로 없었다.

이용시간과 가격 참고하세요.

애프터눈티를 시키면 메뉴판에서 음료 2잔을 고를 수 있다. 나는 다즐링 아이스를 주문했고
엄마는 동백꽃차를 주문했다. 차/ 커피류만 가능하다.

동백꽃차. 4분 우린 후 마셨다. 향이 좋았다.
말린 레몬도 들어있어 새콤했음.

총 세번에 나눠 서빙되며 첫번째 플레이트는 등심타다끼, 젤리, 스프 등
입맛을 돋우는 것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케이크위에 타다끼랑 캐비어 올라간 거.
고기랑 빵이니 당연히 맛있음.

개인적으로 좋았던 산딸기랑 히비스커스 젤리.
젤리랑 팝핑 캔디(입에서 톡톡 튀는 사탕)를 같이 먹는다.
식감이 좋고 새콤한 맛이라 취향에 맞았음

스프는 컬리플라워 폼 스프라는데 폼이라 그런지 입에서 사라지는 맛
진득한 스프는 아니고 가볍지만 트러플들어가 있어 향긋했고 생전복이랑도 잘 어울림

버섯 크로켓까지 다 먹고 홍시쥬스 마셨다. 플레이팅 귀엽다.

두번째 세팅. 랍스터롤 샌드위치랑 케익 등등.
저 성게모형 위에 플레이팅 된건 튀일이다. 먹물과 새콤한 맛이 나는 설탕과자였다.

랍스터롤 샌드위치 살짝 느끼한데 맛있엉

저 도토리 모양은 초코케익. 헤이즐넛 크림을 품고 있다.
엄청나게 달았다.

라운지에서 가장 인기가 많다는 플로팅 아일랜드 케이크.
바닐라 크림이 맛있었다. 빵은 달고나맛 난다.

마지막 디저트들. 단풍잎과 해초는 튀일이다.

맛과 식감이 전병 같았다. 

붉은색 젤리는 양갱 식감인데 딱히 좋아하는 식감이 아니라 패스.

비건마카롱은 코코넛향이 매우 강했으며 달았다.

 

전체적으로 플레이팅이 예쁘고 창의적이라 재미있었다.

몇가지는 너무 달게 느껴졌지만 대부분은 애프터눈티가 처음인 알못의 입에도

잘 맞았다. 즐거운 시간이었다.

또한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해서 좋았다.

 

 

이쁜 케이크가 있길래 찍어보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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