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부산. 대구 부산을 왔다 갔다 하는 나에게 견디기 더 힘든 건 부산의 더위다.
기온은 대구가 훨씬 높지만 습도가 높은 부산의 텁텁한 더위는 가만히 있어도 짜증이 날 정도.
그냥 덥기만 한 건 참을 수 있지만 습도 높은 건 너무 싫어.....!!!!!!!!!!!!!!!!!!!!

복날 보신도 못했고, 제대로 놀지도 못하는 요즘!! 스트레스 풀러 삼락 오토 캠핑장에 캠크닉을 떠났다.
날씨는 더워도 하늘은 예쁘구나.. 요 며칠은 만화같이 비현실적으로 예쁜 구름이 가득 떠 있었다.
어느 덧 삼락공원이 보이고.
관리 사무소에서 키우시는 듯? 귀여운 시바견 3마리가 반겨준다.
흰색 시바. 순하고 얌전했다. 노랑이는 엄청 발랄했다.
우리가 예약한 자리는 B사이트 중간 자리였다.
혹시 자리에서 낙동강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최대한 물가와 가까운 자리로 잡은 건데 잡초가 무성해서 안 보인다.
고기 구울 준비 하는 중. 오늘의 메뉴는 양꽃갈비+양꼬치+삼겹살+양념막창, 곱창+바지락 술찜이다.
양 꽃갈빗살 ㅎㅎ-ㅎㅎㅎ
화로 가져와서 해 먹는 거 처음 해본 캠린이.. 신기해.. 너무 재미있었다.
불 피우는 건 (내가 안 했지만) 무서웠다.
살아있는 상태에서 냉동시킨 신선한 바지락으로 만든 바지락 술찜.
완제품 데리야끼 막창 해동시켜서 화로에 구워 먹었더니 불향 나서 굿굿.
평일이라 한적했다. 날씨가 더우나 강가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습하지만) 해가 지니 시원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복병은 바로 벌레 ㅋㅋ
오자마자 반기는 작은 애벌레, 메뚜기 정도는 애교였다. 밤 되니까 조명으로 모기들이 달려들어 무서워서 바깥으로 나가지도 못할 정도였음. 잠시 전화하러 나갈 때마다 기본으로 5방씩 물림.
쉘터 해체할 때 팔에서 모기 뷔페 열렸다. 아무리 쫓아내도 세네 마리는 꿋꿋이 몸에 붙어있었다 ^^
가격은 저렴하고 삼락 생태공원이 워낙 넓어 구경하기도 좋아서 여러모로 좋은 장소이나
강가라 모기가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것 참고하시길.
캠핑장 이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사이트를 참고하시길 바란다. 대중교통으로 가는 법도 설명되어 있다.
삼락생태공원 오토캠핑장 (nakdongcamping.com)
삼락생태공원오토캠핑장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캠핑장,캠핑장 예약 및 시설안내,삼락생태공원오토캠핑장,삼락캠핑장부산오토캠핑장
www.nakdongcamp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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