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먹을 수 있는 해산물 다 있다는
제주도민 추천 맛집 해풍.
1kg 25만원의 사악한 가격이지만 감사하게도 얻어 먹었다.. 감삽니다. 넘 푸짐해서 먹다가 죽을 뻔했음.
주소: 제주 서귀포시 칠십리로 41
주차장: 따로 없지만 근처에 발렛파킹 해주심(미리 전화로 말하기)
가격은 쎈편..
우리는 갯돔 시켰다. 흔히 돌돔으로 불리는 줄무늬 친구.
이거
기본 세팅
초장 맛이 좋더라 많이 안새콤하구.
전복죽이 우선 나온다.
고등어 회.
초간장에 찍어 먹는다.
얘는 뭔지 모르겠다. 제일 맛있게 먹음.
씨알 큰 게로 만든 간장게장.
달큰하고 살이 꽉 차서 황홀.
단호박 샐러드
쭈꾸미랑 새우 초무침
돌돔 1키로.
허연 것은 씻은 묵은지인데 다시마에 감싸서 나오고
서빙될때 서버분이 다시마를 해체해 가져가신다.
쫀득쫀득
소라 물회
해산물
소라, 관자, 멍게, 산낙지, 문어 숙회, 개불, 군소, 전복.
구성 미쳤다. 이것만 사오만원치 아닌가?
군소는 처음 먹었는데 생소해서 남겼다. 내스타일은 아님
퍼석퍼석 스펀지 식감.
멍게랑 산낙지 최고ㅜㅜ 일행들은 관자를 선호했다.
석화. 신선하고 오동통해서 입안에 가득 찬다.
발사믹 소스와 해삼.
꼬독꼬독해서 너무 맛있다. 오일넣은 발사믹소스와 먹으니
짠 바다맛이 중화되어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부레, 아가미살, 데친 껍질, 쓸개, 주둥이;;, 창자랑 간.
쓸개는 이렇게 소주랑 섞어 먹는다.
한라산 17도(술찔. 전날 20도인가 먹고 기절함)와
쓸개즙 똑 떨어트리니 제주도가 팍 느껴진다.
초밥.
주둥이랑 창자 클로즈업.. 너무 무서운 비주얼이었다.
서비스로 내어주신 대방어회
고소하고 쫀득.
튀김 미쳤다ㅋㅋ
튀김옷에 계피가루 들어가서 안느끼하고 향긋하고 존맛
이미 배불러 뒤지겠는데 튀김 한접시 내가 다 먹었다.
이친구는 모르겠다. 우럭탕수였던 듯.
사이즈는 작지만 맛있어.
이마가 매력적인 옥돔
역니 사이즈는 작지만 담백하고 너무 맛있어
전복버터구이. 애기입맛에는 익힌 전복이 생전복보다 좋다. 고소하고 쫄깃하고, 내장또한 버터향머금어서 더 고소해져 천상의 맛.
이외에도 볶음밥, 돔지리, 갈치조림이 나왔다.
갈치조림은..정말 전문점보다 맛있다. 삼삼한 양념을 머금은 통통한 갈치. 배가 부른 와중에도 싹싹 비웠다.
사진이 없는 이유는..안주가 너무 좋으니 술 째려버림..
총평
3인 1키로 시키니 기타 요리가 많이 나와 대식가들임에도 어쩔수없이 남길 정도로 양이 많았다.
25만이라는 가격은 쎄지만 구성을 보니 납득할 수 밖에 없었다. 해산물을 좋아한다면 꼭 가봐야하지 않나 싶음
다양한 요리또한 맛볼 수 있으니 25만원이 아깝지 않다.
접객 또한 훌륭했고 여러모로 좋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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