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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잡설)

어느 ADHD의 생각의 흐름

by 릭모티 2021. 7. 16.

구병모 소설 파과 재미있게 읽다가 비유가 너무 많아 지쳐서 잠시 눈알 꾹꾹이 마사지하다가

소설 리뷰들을 써보고 싶어 전에 읽었던 황정은 작가 작품 검색했다가 

기억이 잘 나지 않아 좀 더 잘 기억나는 김사과 작품 검색했다가

줄거리 파악하며 기억을 되짚었다가 핸드폰 시계 확인하면서 자연스럽게 귀여운 고양이 사진 좀 봤다가

아침에 마신 캡슐 커피 떠올리며 아 오늘 베스트셀러 팩 오는 날인데 구성이 어떻지 검색했다가

블로그에 글 좀 쓰러 들어왔다가 점심 뭐 먹을지 검색한 후에 아비꼬 카레 생각하면서 언제 먹을지 계획하다가

가전 구경하다가 배고파서 밥 먹고 와서 본격적으로 인테리어 소품 등을 알아보다가 

거실에 작품 걸고 싶어서 일러스트레이터 검색해보니 잘 정리해놓은 블로그 글이 있어 하나씩 검색해보다가

흥미로워서 미술사 공부해야겠다 마음먹은 후에 아침에 읽던 파과 빨리 읽고 반납해야겠다 싶어 책 피려다가

정신없는 내 머릿속이 어이없어서 글 쓰러 들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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