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경남 남해군 설천면 설천로 224-79
저렴한 글램핑장 찾다가 오게된 곳.
평일에는 1박 69000원이라는(2인기준) 어마어마한
전무후무한 초특가다.
그래서 한번 다녀와봤습니다.
일단 위치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듦
다랭이 마을, 설리 스카이워크 등의 관광지와는
많이 멀지만 앞에 잔잔한 바다 있어 좋음
두둥
글램핑장이지만 천막이 아닌 판넬건물 위에
천만 덮씌워 둔 것. 감성 -50, 보온 +50
화장실이 각각 따로 있어 좋음
뜨신물 무지 잘나옴 수압 개쎔
벗 내부 천에 곰팡이가..ㅜ.ㅜ
저 문구의 감성도 내가 싫어하는 종류의 것.
학교 의자는 맘에 든다.
침대는 없고 매트리스가 덩그러니
냉장고도 있고 모니터만한 작은 티비랑
수건 칫솔 치약 폼클렌징
화장실겸 욕실에 샴푸랑 바디클렌져도 있다.
앞의 바다에 산책
꽃처럼 피어난 것들이 모두 자연산 석화ㄷㄷ
발디딜틈 없이 빽빽하다.
크기는 작지만 진짜 굴.
쪽 빨아먹으면 맛있는 고디도 있고
굴22
아기 따개비, 아기 홍합
뽀짝뽀짝 소리가 남 오무리는 소리라 해야하나
타이어에도 굴이 가득..저건 먹으면 안되겠지
푹 빠지는 펄이라 장화필수
조개도 꽤 잡힌다.
다시 복귀. 이날 손님 우리밖에 없어서 고양이들이
죄다 우리쪽에 앉아있음
너거 한두번 아니제
실내에 석유 난로 있어서 써봄
나 초등학교때까지 있었던 듯
기름 냄새 진동 하는데 감성 제대로 충전됨ㅋㅋ
고기 무한 리필세트(31000원.2인 기준)
숯은 15000원이었나
세트구성 좋다. 마쉬멜로우에 콘소세지 고구마 닭꼬지 쌈채 버섯 등..최고
하지만 무한제공되는 고기가 삼겹살이라 불파티함
기름 뚝뚝 떨어져서 불나고 난리남ㅋㅋ
화둔~~!!
아까 잡은 조개도 올려봄
해감 안해서 짬
차에 있던 호일 올려 구움 안그러면 굽는 내내
불남
고양이들 왔다갔다거려서 위험하기까지 함
ㅎ
이 고양이 색기들이 고기 좀 줬더니 냥펀치날려서
긁혀서 피남ㅋ손소독제로 소독하고 반창고바름
서럽다 밥주는데 때리고 하악질해놓고 뻔뻔하게
또 달라고 얼쩡거림
라면이나 먹으며 속달래기
아까 구운 굴도 구움 알이 작더라고
총평
가성비 괜찮은듯 글램핑장 자체는 아쉬우나 기타 시설(화장실, 구비물품들)이 신경쓴 티가 남
무엇보다 화장실 깨끗하고 뜨신물 잘나오는거 좋음
무한리필 구성자체는 좋으나 고기가 기름 적은 부위로 바껴야될듯 목살이나 그런거 안그럼 굽는 내내 불쑈함
귀여운 고양이들이 있어 좋았으나
알고보니 개양아치들이라서 애묘가인데도 중간중간
빡쳤음. 지들끼리 영역싸움도 엄청남.
먹을 거 준 내잘못인듯
앞의 바다는 채집하기좋아서 재미있었다.
동네주민이 뭐라하면 글램핑장 손님이라하면 된다고.
굴과 조개가 특히 굴이 지천에 널린 것으로 보아 동네사람들 어장인거같아 적당히 캤음
신발, 옷 다 버리고 손다칠수 있으니
준비 단디해가는게 좋을듯.
그리고 애기들 특히 조심. 굴 껍데기 날카로워서 다침
잡고 구워먹고 불쑈하고 고양이랑 놀고 난로피우고
감성 직이며 재미있게 놀았다.
가족이나 연인보다 친구들이랑 가면 재미있을듯.
*바닥 전기판넬이라 뜨심, 전기장판도 있음
하나도 안추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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