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 해변가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있는 곳이다.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 구덕포 길 70-1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Last order 20:30)
(구) 배가왕이었던 곳. 사실 배가 왕 찾았다가 상호 바뀌어서 못 찾고 바닷가 끝까지 가버렸다.
목적지는 미리 검색해보는 습관을 들입시다.
왕칼국수와 꼬마김밥을 시켰다.
단무지, 맛있는 김치, 꼬마 김밥 한줄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꼬마김밥 안에 채 썬 당근이 많이 들어있는데
특유의 흙 맛 때문에 당근 싫어하는 나도 맛있게 먹었다. 흙 맛 안나고 달콤하고 아삭했다.
김치도 맛있다. 칼국수 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김치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신 맛없이 막 담근 맛이라 맛있었다.
가게 입구에 마련 된 셀프바에서 다대기(양념), 다진 땡고추, 들깻가루, 김치, 단무지를 가져올 수 있다.
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최적의 장소! 땡초달라고 자꾸 부탁하는 것도 귀찮고 민망한데
여기서는 눈치 안보고 마음껏 가져올 수 있어 좋았다.
꼬마김밥(5,000원). 재료가 당근+단무지 뿐인데도 맛있다. 칼국수랑 곁들여 먹기 좋다.
왕칼국수(7,000원) 왕만두가 한개 퐁 빠져있다.
면이 쫄깃하고 맛있었다. 반죽 숙성실도 따로 있던데 그래서 그런가 인상 깊은 면발이었다.
국물은 멸치국물. 국물 자체에는 엄청난 매력은 없었지만 다대기나 땡초로 맵기를 조절하고
들깻가루로 고소함을 보충할 수 있는 게 큰 메리트였다.
맵게 먹다가 마지막에 들깨가루를 잔뜩 부어 들깨칼국수를 만들어 먹었는데 두 가지 메뉴를 즐긴 것 같아 좋았다.
사진으로 봐서 실감 안나겠지만 그릇이 엄청 컸다. 왕칼국수라는 이름에 맞게 엄청나게 넓고 큰 그릇이어서 양이 굉장했다. 자리를 잘 골라 앉으면 송정 바다도 볼 수 있다.
근처에 괜찮은 카페도 꽤 있어서 묶어서 다녀와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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