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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육아

제왕절개 출산 2일차(수액, 무통, 소변줄 제거)

by 릭모티 2023. 6. 1.

첫날밤을 지새우고 새벽 6시쯤 소변줄을 제거했다.
불편함의 주원인이었던지라 어찌나 개운하던지.
아플까봐 걱정했는데 생소한 느낌이라 살짝
불쾌했을뿐 아프진 않았다.



2일째부터는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다ㅇㅂㅇ
미음만 덩그러니 나올 줄 알았는데
죽과 반찬, 미역국까지 나왔다.
거의 36시간만의 첫 식사라 흰죽만 먹어도
달고 맛있음ㅋㅋ

반만 먹어도 배불렀지만 빠른 회복과
모유를 위해 미역국만은 다 먹어치움

그리고 진짜 대망의..
첫 신생아면회

아기 초상권을 위해 그림으로 대체

내가 있던 병원은 하루 3번 면회가 가능했고
오전 면회(9시)를 통해 아가를 하루만에 다시 만날 수 있었다ㅜㅜ

너무 귀엽다. 아직 양수에 불어있는 모습이지만
보고 있어도 보고싶다는 말이 200프로 이해가는
사랑스러움..이래서 인류가 멸망하지 않고
대를 이어나가는군 싶었음<<아기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

면회갔다가 사부작대니 점심시간이 됐다.
국은 당연히 미역국

3일차부터 유축할 수 있으니 미리 깔대기
구매하래서 구매함

저녁에는 수액과 무통주사를 제거했다.
항생제도 주사에서 먹는 약으로 바꿈.

무통빼면 엄청 아프다길래 걱정했는데
틈틈이 움직여준 덕인지 생각보다 괜찮았다.
(새벽에 안자고 계속 무릎 굽혔다 폈다 반복)
수술 직후의 생리통같은 통증은 없었음.
다만 움직일때마다 절개부위가 엄청 아프긴 했다.
그래도 빠른 회복을 위해선 끈임없이 걸어야한다.
복대차고 제자리걸음도 계속하고 복도도
틈틈이 걸어다녔다.

야식 또한 미역국^^


하루 3번 면회
3번 식사
1번 야식
틈틈이 운동
하루가 정말 금방 간다.

내일은 페인버스터 제거 날.
페인버스터까지 떼고도 멀쩡할 수 있을까..?
두렵지만 모유수유도 할 수 있는 날이라 기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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