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얌얌(먹은 거)

부산 회 저렴한 곳, 민락어민활어직판장

by 릭모티 2021. 6. 19.

진짜 부산인들이 회 먹는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광안리 바닷가와 수변공원 사이에 위치한 민락어민활어직판장이다.

민락회센터보다 저렴하지만 외져서 타지인들은 잘 모르는 곳이다.

네비에 민락어민활어직판장 치고 가면 되고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긴 어렵지만 체력이 된다면

광안리바다도 구경하고 식전운동도 할겸 광안역에서 내려 3번출구로 나와 삼십분 정도 걸으면 된다.

자차를 이용하는게 베스트다. 워낙 날씨가 더워져서..

주차는 건물 바로 뒷편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건물 외관

가게마다 취급하는 어종은 조금씩 다르며, 해산물(멍게,해삼 등) 파는 곳도 따로 있다.

이층 건물인데 일층에서 사서 2층으로 올라가면 인당 상차림비를 내고 먹을 수 있다.

제각각 다르겠지만 나는 길정호라는 곳에서 삼키로그람 육만원 줬다. 농어와 이름 어려웠던 물고기, 도다리와 밀치를 픽했다.

2층 초장집. 굉장히 규모가 크다. 사람 진짜 많았다. 초상권때문에 가게 내부는 못찍었지만 주말 저녁에도 자리가 금방 생길 정도로 넓다. 바다는 사실 몇몇 자리를  제외하곤 보기 힘들었다. 십분거리의 수변공원에서 광안리와 광안대교를 보며 먹어도 되지만 바다냄새가 많이 나서 특유의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게 아니라면 비추다.

또한 헌팅명소라 외로운 남녀가 너무 많아 복잡하다.

메뉴 참고하세요. 상차림비는 인당 오천원이다!

기본 상차림. 묵은지, 소스류, 쌈채류는 셀프바에서 리필 가능하다.

육만원치. 다섯명이서 먹다가 남길 정도의 양이었다.

셀프바.

단점이 있다면 주말에 사람이 많아 서빙보시는 분들이 언성이 높고 불친절한  편. 그러나 업무 강도를 보면 이해되긴 한다.  손님이 쉴 새 없이 몰려든다.
뷰를 즐기기도 어렵다. 바다를 보며 식사하고 싶다면 위생을 포기하고 수변공원에 가던지, 식사 후 해변가를 걷는 게 좋다.

어른들을 모시고 갔는데 저렴하고 맛있다고 칭찬 들었다ㅋㅋ 회 배터지게 먹고 싶다면 강추하는 곳.

먹고 산책하면서 근처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진짜 부산의 정취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