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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닌 거/해외5

네팔 여행기(포카라, 푼힐) 2015년도 1월에 다녀온 네팔. 7년 전일이지만 그리워서 써보는 여행기. 사진은 별로 없다. 정보도 그닥 없다. 걍 먹고 놀고 쉰 기록만 있다^^ㅋ. 네팔로 떠난 계기는 여행병이 도져서였다. 어디든 가고싶은데 돈은 별로 없고 동남아는 너무 시끌벅적하고 그러다가 고른게 네팔. 인도여행다닐 때 만난 한국인 여행객들이 네팔 좋다고 추천해준 기억도 나서 충동적으로 비행기표를 예매했다. 비행기 표 사고 나니 통장잔고 0원이라 한달 빡사게 알바한 돈 들고 떠났다.(3주체류, 비행기값 빼고 여행비 약 70만원) 첫날 카트만두의 숙소. 카트만두 여행자거리는 공항에서 꽤 가깝다. 해가 진 후에야 도착해서 쫄았는데 인도랑 달리 그렇게 무섭진 않았다. 인도는 해지면 걍 숙소에 쳐박혀 있어야 한다. 저녁에 한번 나갔다가 할.. 2022. 2. 15.
인도네시아 여행기 4: 메단 시내 구경 떠나기 전 날, 추천받은 메뉴를 시켰다. 코코넛 밀크가 들어간 카레류였던가. 인도네시아 음식은 전체적으로 한국인 입맛에 잘 맞았고, 특히 미고랭과 나시고랭은 입맛 까다롭거나 향신료를 아예 못 먹는 사람도 문제없이 먹을 수 있을 만큼 무난한 맛이다. (맛도 있다) 인도네시아에도 길냥이들이 좀 있었는데.. 대부분 삐쩍 곯았다. 사람을 크게 경계하진 않았다. 메단까지 오는 여정을 찍은 게 하나도 없다. 숙소 주인한테 배편 물어봤더니 시간에 맞춰서 안내까지 해줘서 섬 나오는 건 문제없었다. 파라팟 선착장에 도착해서도 현지인들에게 물어 물어 버스 타는 곳 찾고.. 한국에서는 생소한 곳이지만 이미 많은 여행자의 사랑을 받는 관광지라 현지인들이 친절하고 능숙하게 길 안내해줬다. 마지막 날도 첫날 갔던 숙소 스위스 벨.. 2021. 7. 25.
인도네시아 토바 호수 여행기 3: 툭툭 마을에서의 일상 어젯밤도 랜당에 밥 비벼먹고 숙소 가서 맥주 큰 병까지 비웠는데 일어나자마자 또 뭐가 당긴다. 사실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새로운 음식을 먹는 것이다. 섬마을이라서 어딜 가든 대부분 멋진 호수 뷰다. 근처에 가까운 데 아무 데나 갔다. 비수기라 손님은 또 나밖에 없었다. 친절한 주인이 맞아준다. 인도네시아엔 친절하고 착한 사람들이 많았다. 여기 아주머니도 그중 하나. 친절하고 가식 없는 미소가 좋아서 자주 왔다. 2주간 이틀에 한번씩은 방문한 듯ㅎㅎ 내가 시킨 건 아침식사세트로 과일+차 or 커피+과일 주스로 구성되어 있다. 인도네시아 커피 향 너무 강렬해서 차를 더 자주 마셨다. 과일은 파파야랑 바나나. 파파야는 감 맛이 난다. 약간 쿰쿰한? 감 맛. 달고 부드러운 식감이다. 바나나는 어디서 .. 2021. 7. 23.
인도네시아 토바 호수 여행기 2: 툭툭 섬 가는 길 조식도 든든히 먹고! 이제 토바 호수로 떠날 시간. 먼저 메단에서 파라팟 선착장으로 이동한다. 삼륜차 타고 터미널로 향했다. 태국에선 툭툭, 인도에서는 오토릭샤인데 인도네시아에선 바자이라고 부른다고 함. 여행 내 '바자이'를 탄 건 이 때 한 번이 다였던듯.. 파라팟 선착장으로 가는 버스 안. 사람이 꽤 있었다. 좌석이 많고 붙어 있어 불편했다. 해외 여행하다보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산이 많은지 깨닫게 된다. 인도나 인도네시아나 어디든 장거리 이동할 때 보이는 건 넓은 초원이다. 4시간 쯤 갔나. 점점 호수가 보이기 시작하고 가드레일도 없는 좁은 산길로 들어서서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도착! 총 4시간 반 정도 걸렸음. 이제 파라팟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사모시르 섬으로 가야한다. 정확한 목적지는 사모시르 .. 2021. 7. 22.